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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맛있는 집

폭설로 뒤덮인 나리분지 방문기 - 금강산도 식후경, 나리분지 맛집 산마을 식당 메뉴

by 슬생활 2022. 1. 17.

오랜만에 많은 눈이 온 울릉도에 와서 제일먼저 나리분지를 방문했습니다
이렇게 눈이 많이 오면 나리분지에 사는 주민분들이 아랫동네로 대피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그 정도 왔을까 싶어서 가봤습니다

안녕!

저 멀리 눈사람이 보이네요
어린시절 눈이 많이 왔을 때 눈사람을 만들었는데 요즘은 내륙에 눈 구경이 힘들었어요
하지만 나리분지에서는 어린시절의 추억을 상기시킬 수 있었어요
장갑이 없어서 눈을 만들진 못했지만 청소년으로 보이는 어린분들이 모여서 눈사람을 만들고 있더라고요
눈에 가까이 다가가고싶었지만 저 곳은 사유지인걸로 알고있습니다 ㅎ
눈이 녹으면 명이나 부지깽이등을 심는 밭이요

오른쪽의 눈 높이 보이시나요?

제설차가 길을 내 주어서 승용차가 다닐 수 있었네요
눈이 정말 많이오긴 했네요
이 날 알봉이나 둘레길이나 깃대봉을 등산하러 갔는데 ㅎ 그 곳은 아마 제설차가 다닐 수 없어서 무릎까지 눈이 있을걸로 예상됐습니다
2년 전쯤 그랬거든요
그래서 스패츠도 안 차고 지팡이도 안 가지고 와서 오늘은 평평한 나리분지 인근만 둘러보았습니다

눈 높이 보이시죠? 거의 허벅지 정도 ㄷ ㄷ

이날 방문한 식당

우측에 산마을이라고 표지석이 있네요
주민들로 보이는 분들께서 저 멀리 이글루(?)를 만들고 계셨어요 ㅎㅎ

식당앞의 거대 이글루 ^^
집채만한 눈을 쌓아놓고 안에 구멍을 파놓았더라고요
굴이 정면과 우측에 2곳이 있었어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굴삭기로 파고있더라고요

관광객들께서 이 곳에 들어가서 사진도 찍으시더라고요 ^^
전 부끄러워서 안 찍었네요 ㅎㅎ
아쉽네요 여행에는 사진밖에 안 남는데 ㅎㅎ

수작업으로 지은 듯한 식당 ^^

산채전 10,000원 산채비빔밥 10,000원 x 2인분

가운데 전은 주문한거예요
이날도 정식을 먹고싶었지만 역시나 거절당했어요 ㅠ
준비하는 데 오래걸린다고 미리 전화 예약해야하더라고요
제일 위에 미역귀, 미역무침이 있는데요
울릉도는 4면이 바다여서 주민들께서 미역을 손쉽게 직접 채취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산이 섬을 이룬 케이스여서 곳곳에서 직접 채취하거나 기르신 명이나물, 부지깽이, 전호나물 등을 말려서
무친 나물들도 나왔고요
제가 일전에 나물을 포스팅한적 있는데요
날씨가 쌀쌀해져서 4가지만 겨우 사진찍었었어요
봄이나 여름쯤 방문했을때 더 발견한다면 2탄 올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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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분지에 밥 먹으러 왔다가 소화 좀 시킬 겸 산책을 갔습니다 제가 밥 먹은 식당 옆에 놀이터가 있었는데요 그 옆에 작은 산길이 있어요 화장실 바로 옆에 있는 길이요 저 멀리 오르막이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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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특산물 명이나물이네요
제일 마지막에 세팅해주셨어요

식당에서 바라본 전경이 너무 예뻐서 한컷!
눈도 입도 즐거웠습니다

산마을식당 메뉴

식당에서 나물도 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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